김흥순기자
리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황색돌풍' 리나(중국)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꺾고 2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6위 리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샤라포바(2위)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2011년 프랑스 오픈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리나는 2년 만에 또 한 번의 위업에 도전하게 됐다. 예상을 뛰어넘은 완승이었다.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리나는 2번 시드 샤라포바를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1세트를 48분 만에 끝냈다.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초반 게임 스코어 2-2로 맞서며 접전을 펼쳤지만 듀스에서 서브 게임을 빼앗은 뒤 여세를 몰아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나는 26일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