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간판개선 사업 마쳐

33개 건물, 114개 업소, 219개 불법간판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의 주요도로 중 하나인 도봉로가 아름다운 간판이 있는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했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불법간판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품격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해 온 ‘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업이 완료된 구간은 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입구 350m 구간으로 구는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33개 동 건물, 144개 업소, 219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사업에서 구는 여러 개 간판을 설치한 업소에는 서울시 옥외광고물 기준에 따라 1개 업소 당 1개 간판을 설치, 기존 형광등을 사용한 플랙스 간판은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해 종전 대비 7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봉로 일대 간판 개선 사업 후 모습

또 구는 간판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존 관주도의 규제와 단속 위주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의 자율권이 강화된 주민주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영업주의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를 위해 사업시행 전 업소 현장설명회와 주민위원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간판 개선사업 필요성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련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다.또 건물주와 영업주들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위원회에서 사업시행 방법, 사업자 선정 등 사업전반을 해당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각 업소 개성과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간판 디자인은 광고물 및 건축 전공 교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물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영업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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