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MBK파트너스를 새 주주로 영입한다고 밝힌 네파주식회사가 그간 불거진 여러 가지 소문을 일축하며 공식입장을 밝혔다.김형섭 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파 히스토리 쇼 & 2013 이젠벅 론칭 패션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투자자 영입은 네파의 글로벌화를 위한 훌륭한 파트너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전략적 사업파트너 영입이 목적이고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강력한 자금력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이 네파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MBK파트너스가 투자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를 네파주식회사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네파가 런칭 7년만에 국내 대표적인 아웃도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65년 평안앨앤씨의 핵심역량과 네파의 기술력 및 사업 전략의 저력을 토대로 탄생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의 성공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번 계약이 '계약 체결 후 현 경영권과 대주주 지위 유지'를 전제로 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MBK파트너스는 계약 진행 이전부터 자사를 주목해왔고, 네파의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온 경영진의 운영 능력과 고유한 기업문화에 대한 믿음, 특히 이젠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기에 경영권 위임에 흔쾌히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네파주식회사는 MBK파트너스와의 계약은 별도의 협상시한을 정해두지 않고, 포괄적인 합의방식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보도와 달리 인수 지분과 인수 금액 등의 세부조항 또는 계속 논의 중에 있어 계약 관련한 내용은 최종 계약 체결 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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