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등장한 '싸이 선글라스' 가격이 무려'

가수 싸이가 기증한 선글라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가수 싸이의 선글라스와 피겨여왕 김연아의 친필사인 스케이트가 경매에 나온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소장한 가야토기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신사동 사옥에서 ‘사랑나눔경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사랑나눔경매는 사회각층 인사와 기업 그리고 미술계 인사들의 기부로 마련됐다. 총 102점의 미술품과 물품이 선보이는 이번 경매는 다채로운 스타 애장품과 특별 기증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우선 세계적인 가수 싸이가 착용했던 선글라스와 올해 서울 콘서트 티켓이 등장한다. 싸이의 선글라스는 추정가 60만~70만원이며, 시작가는 10만원부터다. 또 빅뱅(탑, G드래곤)과 2NE1이 착용했던 공연의상, 배우 고소영, 장동건이 기증한 가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기증한 갤럭시 노트 10.1 등 다양한 스타 애장품 및 물품이 선보인다.

김연아 스페셜 오더 트렁크 외관 이미지

이 뿐 아니라 골프코스 이용권, 항공권, 스파 이용권, 고급 유모차 등 다양한 물품이 출품된다. 스페셜 출품작으로는 루이 비통에서 제작한 김연아 스케이트 트렁크와 함께 김연아 친필사인 스케이트가 경매에 오를 예정이며, 이 수익금은 유니세프에 기증된다. 김연아가 출품한 스케이트의 경매 시작가는 3000만원이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출품한 가야토기

더불어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등의 작가들과 갤러리 현대 박명자 회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 등이 기증한 작품이 출품된다. 유홍준 교수는 소장하고 있던 가야 토기를 이번 나눔경매에 출품했는데, 추정가는 200만~300만원으로 시작가는 100만원이다. 이번경매의 모든 출품작은 일반 거래가격의 30%선에서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했지만 미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는 한국메세나협의회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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