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저수지 얼음판 위에서 놀던 청소년들의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얼음판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시 소방안전본부는 14일 “그 동안 기승을 부리던 맹추위가 물러나면서 꽁꽁 얼었던 저수지의 얼음이 녹아 내려 이 곳에서 놀던 청소년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에 구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지난 12일 오후 1시께 광주 남구 진월저수지에서 얼음이 깨져 중학생 2명이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해 무사히 구조됐다.뒤이어 13일 오후 5시 24분께에도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수난사고를 당해 구조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광주시 최재선 소방안전본부장은 “아직 본격적인 해빙기에 들어서지는 않았으나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보통 저수지 주변의 얼음은 두꺼우나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얇아져 갑자기 깨지면서 생명을?잃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정선규 기자 s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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