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법원에 '갤럭시 넥서스 판금 재요청 기각' 주장

'갤럭시 넥서스 판매로 애플 시장에서 손해입은 것 없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항소법원에 애플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재요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했다.12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삼성의) 불법 혐의와 (애플이) 특허 지역 외부 즉 시장에서 입은 손해 사이에서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에 판매 금지 명령이 파기된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항소법원은 지난해 10월 전원합의체 판결로 1심 법원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결정을 파기했다. 당시 항소법원은 갤럭시 넥서스 때문에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은 법원의 재량권 남용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 후인 11월 애플은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파기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했다.일각에서는 애플의 재심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최근 미국에서 2심 판결에 대한 재심 요청은 1년에 평균 1~2건 받아들여졌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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