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지현과 커플로 전기밥솥CF 찍고 싶다' 폭소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하정우가 상대역 전지현과 전기밥솥 CF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하정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베를린으로 떠나기 전 현지에 전기밥솥을 직접 챙겨서 식사를 해결했다. 전기밥솥은 베를린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하정우는 이어 “우리가 전기밥솥이라면 한석규 선배님의 키워드는 누룽지, 삼계탕, 해물파전 등을 꼽을 수 있다. 늘 그렇게 잘 만들어 주셨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어울리는 광고를 찾자면 전기밥솥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전지현은 하정우의 말에 그의 요리실력을 칭찬하며 “하정우가 굉장히 요리를 잘한다. 심지어 김치도 담그실 정도다. 여자 스태프 분들은 계셨지만 여배우는 나 혼자였다. 근데 요리를 안했다. 그냥 사먹고 밥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 남자 분들이 요리해서 초대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특히 하정우는 “전지현과 ‘베를린’으로 커플 광고를 찍게 된다면 어떤 걸 하고 싶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기밥솥 광고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베를린에서 전기밥솥은 배우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하정우가 맡은 표종성은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가던 중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인물은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인물조차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그 누구에게도 감정을 들키지 않고 음모를 밝혀내야 하는 만큼 하정우의 날선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하정우는 비밀 요원 표종성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액션 연습에 돌입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치밀하게 짜인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베르린’은 액션 장르 연출의 1인자,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복귀작이다. 여기에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베를린’의 개봉은 오는 1월 31일이다.최준용 기자 cjy@사진=송재원 기자 sunn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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