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박진수 LG화학 대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박진수 LG화학 대표가 부임 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3일 LG화학은 박 대표가 취임 후 첫 새해 현장경영으로 여수공장을 찾은 데 이어 오는 4일에는 대산공장을 릴레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 날 이른 아침부터 여수공장에 도착해 총 40여개에 이르는 현장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박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도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만큼 이런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바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이 중심이 돼 경쟁사보다 월등히 낮은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또 '선택과 집중'이 글로벌 화학회사 도약의 지름길이라는 자신만의 견해를 전달했다. 그는 "진정한 프로(페셔널)는 뺄셈을 우선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덧셈을 우선으로 한다"며 "자원과 시간이 한정돼 있는데 모든 일에 노력을 집중할 수 없는 만큼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꼭 해야 하는 일, 본질적인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을 찾아 스킨십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며 올 한해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에서의 해법 찾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