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수장들이 페북에 남긴 말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해 온라인 소통을 강조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공을 들인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은 2012년 마지막 날 그해를 마무리 하는 심정을 간단히 페이스북에 올렸다.김 위원장은 이날 2013년도 신년사 소개와 함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연말 인사를 올렸다.그는 “올 한 해 동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많이 힘드셨으리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그리 순탄치 않을 경제상황을 예상하며 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고 전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린다’는 뜻의 사자성어 ‘침과대단’(枕戈待旦)을 언급하며 “옛 성현의 말씀처럼 枕戈待旦의 각오로 위기를 헤쳐 나갈 전투태세를 항상 준비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권 원장은 하루 전 부인과 함께 최근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을 관람한 이야기를 꺼냈다.“워낙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지라 뭐 새로울 것이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보았습니다만,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권 원장은 “요즈음은 보기 드문 형식인 뮤지컬 영화인데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더구나,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고 하니 더욱 놀랍다. 좋은 영화를 보고나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져서 아직까지도 감동의 여운이 남는 듯하다”고 여운을 전했다.그는 “뱀은 서양에서 치유(healing)를 상징한다고 한다. 뱀의 해인 새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한다”며 페북 친구들에게 “새해의 첫날을 아름다운 영화 또는 음악과 더불어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시작해 볼 것”을 권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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