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지난 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가운데 광주 지역 실정을 고려한 협동조합 설립의 필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3일 1층 강당에서 광주시와 공동으로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발제자로 나선 (사)광주협동조합 연구소 소장 임준형 교수(조선대 경상대)는 광주형 5가지 협동조합 모델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8월말 기준 사회적 기업 130개, 마을기업 24개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 조합원 모집을 통해 협동조합으로 전환·운영이 가능하다"면서 "문화예술 측면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의 협력을 위해 협동조합은 하나의 수단"이라며 광주에 협동조합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광주시의 실정에 맞는 광주형 협동조합 5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영세자영업자와 소비자의 공생을 위한 '업종별 소매다중 이해관계자 협동조합'은 독일의 베코 제과제빵협동조합 처럼, 동네업종별·소매업종별·c음식점업 ·전통시장업종별 ·서비스업종별 협동조합 유형이 제시됐다. 사회복지 종사자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다중 이해관계자 협동조합'은 일본의 니키타 소규모 거택 노인개호사업소와 부천 공동육아 등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사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영세 농업인과 도시소비자가 공생하는 '농산물 다중이해 관계자 협동조합'은 전북 완주시 '건강밥상꾸러미'사업, 뉴질랜드 제스프리 사업 등 협동조합을 구성해 도시농촌간 유대강화와 농촌활력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문화예술인과 관계자 등의 '문화예술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은 현재 준비중인 서울 공정영화협동조합, 이탈리아 라바카라 등의 사례처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소외계층 문화예술 기회부여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 대학생이나 청년 등의 창업을 위한 '청년창업 협동조합'은 청년실업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협동조합 규모화와 국제적 수준의 광주형 대표 협동조합 연합회 출범, 협동조합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정착하는 계기 등 협동조합 중심도시 실현에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라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라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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