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통신(IT) 서비스를 통한 주요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IT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 트위터 등 IT 서비스가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우선 트위터가 국내 대선 페이지(twitter.com/hashtag/대선)를 오픈했다. 각 후보와 후보 진영, 미디어, 주요 관련 인사들의 트윗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관련 뉴스와 코멘트, 의견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달 첫 선을 보인 '후보선택 도우미(vote.media.daum.net/2012/matchgame)'는 유권자가 사회,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한 15개의 퀴즈를 풀면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로 이미 6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들이 참여했다.포털을 통한 정치 후원금 기부도 이번 대선에서 달라진 점이다. 인터넷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게 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되면서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다음의 '정치후원금(vote.media.daum.net/2012/give)' 서비스에는 현재 2억7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후원 수도 4000여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도 대선을 맞아 발 빠르게 관련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는 사용자들이 주요 후보들을 친구로 추가하면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박근혜, 문재인 후보 등이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각 후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몇 명인지를 파악할 수도 있는데 2일까지 확보한 친구는 문재인, 박근혜 후보가 각각 28만4414명, 42만3784명이었다.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는 이번 대선에서도 각종 정보의 유통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이미 '대선 특집페이지'를 PC와 모바일에 동시 오픈했다. 네이버 대선 특집페이지는 선거 당일까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뉴스와 SNS 동향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날짜별로 어떤 사건이 화제가 됐는지를 보여주고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 각 후보자의 지지율 변화를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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