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 시장 확대 위해 렙솔과 맞손

28일 스페인 윤활기유 합작공장 기공식 개최…3500억원 투자 오는 2014년 완공

SK루브리컨츠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에서 네메시오 페르난데스-쿠에스타 렙솔 그룹 총괄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양사 관계자와 라몬 루이스 발카르셀 무르시아 주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오대성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국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br />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루브리컨츠(대표 최관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스페인 렙솔(Repsol)과 함께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 확대에 나선다. 28일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현장에서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네메시오 페르난데스쿠에스타 렙솔 그룹 총괄사장, 최관호 SK루브리컨츠 대표 등 양사 관계자와 라몬 루이스 발카르셀 무르시아 주지사, 오대성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 카르타헤나 시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은 고급 윤활유 원료인 그룹III 윤활기유를 하루 1만3300배럴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합작 비율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각각 70%, 30%로, 양사는 SK솔루브베이스오일스S.A.(SKSOL LUBE BASE OILS S.A.)를 설립해 총 2.5억유로(한화 35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렙솔이 윤활기유 원재료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SK루브리컨츠가 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합작 공장은 윤활기유 사업의 글로벌화를 향한 최태원 회장의 집념으로 일궈냈다. 실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렙솔 본사를 방문해 안토니오 브루파우 니우보 회장을 만나 윤활기유 합작공장 등의 협력을 논의해 이번 합작을 성사시켰다. 최관호 SK루브리컨츠 대표는 기공식 축사를 통해 "이번 합작 공장을 발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내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스페인 현지 공장을 교두보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그룹III 윤활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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