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지하용수 조경용수로 쓴다

성동구, 버려지는 지하수 사용할 수 있는 관로와 급수탑 설치로 연간 7968만원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버려지는 지하용수 활용으로 예산절감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지난달 6일 개통한 분당선 지하철에서 발생되는 지하유출수를 활용하기 위해 버려지는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관로와 급수탑을 설치했다.당초 분당선 지하철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는 하천으로 방류되도록 계획됐다. 그러나 구는 발생 지하수 용량을 검토해 버려지는 지하수를 구에서 설치한 뚝섬역하부 실개천에 공급키로 했다.

급수탑

또 일반 용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분당선 개통에 맞춰 실개천 급수관로 연장 920m와 급수탑 2개 소를 설치했다.이번 분당선 지하유출수 활용에 따른 급수관로 공사로 하루 8000t 지하용수 사용이 가능해 졌으며 실개천에 공급하고 급수탑 2개소에서 용수공급을 받아 조경용수와 청소용수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장영각 토목과장은 “버려지는 지하수 활용으로 절약되는 수요요금은 ㎥당 830원으로 연간 7968만원을 절감함은 물론 하절기 갈수기에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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