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거래량 3년간 782% 증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년간 거래량이 782%나 증가했으며 헷지수단 제공 및 정규시장에 대한 가격발전기능 등을 통해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3년차 일평균 거래량은 2만9132계약으로 1년차에 비해 782.8% 증가했다. 정규시장 대비 비중은 12.26%로 성장했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1년차의 3300계약에서 2년차에는 1만2295계약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규시장비중도 1년차의 0.96%에서 2년차의 3.63%, 3년차에는 12.26%로 확대됐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보면 외국인의 비중이 확대됐고 기관 참여가 소폭 증가했다. 야간시장 3년차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 66.1%, 외국인 32.56%, 기관 1.34%였다. 1년차 당시 비중은 개인 91.19%, 외국인 7.64%, 기관 1.17%였다. 시간대별 거래량 추이를 보면 뉴욕증시의 개장시간대인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거래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30분 단위 평균거래 비중이 각각 9.41%, 8.44%, 8.27% 및 6.9%로 평균 일중거래비중인 4.5%보다 높았다. 이밖에 질적인 측면에서 야간선물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익일 정규시장 시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시장 종가변화율과 정규시장 시가변화율의 상관계수는 3년차에 0.8489로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야간시장과 해외지수와의 상관관계가 강한 양의 관계를 보임에 따라 정규시장 마감 이후 해외시장의 변화에 따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지수보다는 미국지수에 더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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