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전 멀티히트…팀은 5연패 수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경기에서의 8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어내며 멀티히트를 작렬,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로 끌어올렸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뎀스터의 몸 쪽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건 3회 1사 맞은 두 번째 타석. 뎀스터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지만 아웃됐다. 시즌 7번째 도루사. 그 사이 최근 6연속 도루 성공은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다시 힘을 냈다. 팀이 1-5로 뒤진 5회 무사 2루, 뎀스터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정직한 타구 방향 탓에 2루 주자가 3루에 머물렀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진마 고메즈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2-5로 졌다. 최근 기록 중인 연패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다. 59승84패로 팀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전체 꼴찌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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