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은행은 13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으로 국내 경기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7월중 수출 감소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했고 글로벌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8월에도 수출의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세계수입수요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인 만큼 하반기에도 수출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5조9000억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내년까지 경상지출 2조1000억원, 자본지출이 3조5000억원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로 인해 내년까지 0.1%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둔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이겠지만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농산물가격 불안 등 공급측면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돼있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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