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판매 부진으로 생산 10%, 인력 최대 300명 감축키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의 지리홀딩그룹 소유한 스웨덴의 볼보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생산과 인력감축에 들어간다. 자동차는 10%, 인력은 200~300명이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노조는 판매가 예상을 밑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 노조 관계자는 "판매가 부진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경영진이 설명했다"고전하고 "경영진은 시간당 생산 대수를 57대에서 52대나 50대로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파견 직원 200~300의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볼보는 현재 연간 40만대를 조금 넘는 판매 대수를 2020년에 중국 20만대를 포함해 8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볼보가 중국에서 판 자동차는 4만 7000대였다.유럽 전역은 물론, 스웨덴내의 자동차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연합(EU)내의 볼보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1만 6363대였다. 스웨덴 자동차 단체 '빌스웨덴'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스웨덴 내의 볼보차 판매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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