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웅진폴리실리콘 매각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웅진그룹이 태양광 사업부문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을 매각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웅진폴리실리콘 매각 방침을 확정지었다. 현재 재무자문사와 법률자문사 선정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태양광 사업을 육성하겠다며 웅진코웨이를 매각한 웅진이 태양광 사업부문 계열사까지 매각키로 한 것은 대주단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 2010년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등에서 3100억원의 자금을 빌리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일시에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 조항을 넣었다. 그러나 최근 실적 악화로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부채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웅진그룹 관계자는 "대주단에서 부채 상환 요청을 하면서 웅진폴리실리콘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10월 말 매각 마무리 이야기가 나오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면 빨라야 연말쯤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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