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업황전망 5개월만에 피었다

신학기·추석 수요에 내수 개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향후 업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5개월만에 늘어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27일 중소제조업체 135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0.8)대비 4.5포인트 상승한 85.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94.4)이후 5개월 만의 상승세다. 건강도지수는 업체들이 바라보는 향후 업황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건강도지수가 상승할수록 향후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건강도지수는 지난 4월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9월부터 컴퓨터·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수출이 늘어나고, 신학기·추석 등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건강도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82.8로 전월대비 4.6포인트 상승했으며, 중화학공업이 87.7로 4.5포인트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1.1로 전월대비 3.2포인트, 중기업이 94.7로 7.7포인트 뛰었다.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84.5로 4.7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이 88.2로 4.2포인트 올랐다. 또 생산(81.3→85.5), 내수(79.4→84.1), 수출(82.2→86.1), 경상이익(77.4→80.2), 자금사정(79.3→81.3), 원자재조달사정(91.7→91.7)등이 대부분 전월대비 올랐으며, 고용수준은 96.4에서 97.4로 뛰어오르며 인력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76.8로 전월(78.3)대비 1.5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 사항은 '내수부진(62.3%)'으로, 지난 달에 이어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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