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2년 런던 올림픽 응원 열기로 인한 야식 열풍 속에 컵라면과 감자칩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농심이 A대형마트의 7월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 1, 2차전인 멕시코 및 스위스전이 펼쳐진 26일부터 29일까지의 컵라면 매출이, 7월1주∼3주의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평균 매출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농심 육개장큰사발이 163%, 김치큰사발이 148% 늘어나는 등 농심의 큰사발 제품이 1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농심이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 블랙신컵이 87% 매출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블랙신컵은 기존 컵라면(약 65g)에 비해 양은 늘리고(101g) 용기 모양은 컵라면을 키운 형태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인 동시에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 응원용 야식으로 적합한 '스마트 사이즈' 제품이다.한편 같은 기간 농심 칩포테토가 137%, 수미칩이 32% 늘어나는 등 감자칩도 경기를 시청하며 안주나 간식용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심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져 최근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치러질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올림픽 후반부로 접어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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