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 2Q 실적 예상 웃돌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신용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 아멕스)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상이익이 13억 4000만달러(주당 1.15달러)로 전년동기 13억달러(주당 1.10달러)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 1.1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미국 소매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아멕스는 구매력있는 고객층을 기반으로 전세계에 걸친 결제망 강화에 나섰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한편 배당금도 늘렸다. 전세계 신용카드 지불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7% 증가한 2216억달러를 기록했고 카드당 평균 사용액은 4.8% 늘어난 3948달러였다. 이에 힘입어 매출은 4.6% 증가한 79억7000만달러였다.아멕스 주가는 19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대비 0.66% 하락한 58.29달러를 기록했다. 연초대비로는 24% 상승을 기록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월트디즈니 다음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케네스 셰놀트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악화된 전반적 경제상황 속에서도 개인소비자, 자영업자, 법인카드 지출과 함께 은행 제휴 네트워크의 매출이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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