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파 공무원들의 180도 다른 위상 화제

강남구청 흡연파 공무원들 인근 아파트 단지 숨어 담배 피우는 진풍경 보인 반면 광진구 공무원들 구청 밖에서 편안하게 흡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와 광진구가 공무원들의 흡연을 대하는 자세가 180도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달부터 구청 밖이라도 흡연을 하지 못하게 공무원들을 닥달(?)하고 있다.특히 총무과나 감사담당관 공무원들은 구청 밖에서라도 흡연하는 경우 이들을 적발하기 위해 암행반을 운영할 정도다.강남구청 흡연파 공무원들은 그동안 구청 옥상 등에서 담배를 피우곤 했다.그러나 구청 옥상을 공원으로 만들면서 설자리가 점차 없어져 곤란을 겪고 있다.특히 강남구청 공무원들 중 아직 담배를 끊지 못한 공무원들은 요즘 흡연을 위해 인근 아파트 단지 등에 숨어서 피우고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공무원들은 구청 바로 옆 롯데캐슬 아파트나 구청 건너편 강남세무소 등으로 가서 담배를 피오고 돌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한 공무원은 “구청사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눈치가 보여 아얘 눈에 띄지 않도록 인근 아파트 단지 등으로 가서 피우고 온다”고 말했다.그러나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흡연에 대해 매우 관대한 편이다.광진구 흡연파 공무원들은 구청 밖에서 삼삼오오 모여 흡연을 하며 담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광진구 공무원은 "흡연에 대해 강압적 분위기가 없는 편"이라면서 여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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