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후 애프터 신청 왜 딱지 맞나 했더니'

맞선 명당 알고 보니…별다방·콩다방 제치고 '동네 다방' 1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해 맞선 본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커피숍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맞선을 본 미혼남녀 300쌍을 대상으로 '맞선 장소'를 조사해 30일 발표했다.이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0.3%)은 유명 브랜드가 아닌 '동네 커피숍'에서 맞선을 봤다고 답해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유명 커피전문점을 제쳤다.
그 다음으로는 ▲프랜차이즈 커피숍(15.0%) ▲호텔 커피숍(11.7%) 순이었으며 레스토랑에서 맞선을 본 경우는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9.3%에 불과했다.그렇다면 맞선 장소에 따른 애프터 성공률(첫 만남 후 두 번째 만남 진행)은 어떨까?이들 300쌍의 평균 애프터 성공률은 37.7%. 그러나 레스토랑에서 맞선을 본 경우 애프터 성공률은 50.0%로 나타나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어 ▲동네 커피숍(37.6%) ▲호텔 커피숍(37.1%) ▲프랜차이즈 커피숍(31.1%) 순이었다.김미영 닥스클럽 컨설턴트는 "일반적으로 호텔 커피숍을 선호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커피값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호텔 커피숍에 대한 선호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경우 테이블 간격이 좁아 대화를 방해 받을 수 있어 선호하지 않으며 첫 만남 장소로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커플 성공률에 대해서는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있지만 식사를 하며 보다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애프터 성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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