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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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로존 리스크가 3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약영향이 감소할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1750에서 2190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배에서 10배에 해당한다.유로본드 발행 등을 통한 극적인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이 해소되고, 유럽은행연합(EBU) 도입을 위한 공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될 것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개입과 프로젝트 본드 도입 등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 리스크가 완화돼 주가 상승을 제약하던 요인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ㆍ중국(G2)의 정책대응이 국내 증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은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수 중심의 부양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은 추세성장 회복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는 현재 청산가치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증시의 쇼크 발생 요인 감소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다. 증시 변동성 국면을 거친 후 안정적인 상승추세에 진입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상승 추세의 밸류에이션(12개월 전망 PER 8~10배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섹터전략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IT,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길 권한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 건설, 에너지 등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재, 산업재는 기존의 중국 모멘텀만을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산업재는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개선 지속 예상되는 건설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권고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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