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의 주차' 막는 아이디어 여성전용 주차장

한화건설, 주차때마다 헤매는 초보운전자 위해 주차장에 핸들 위치 표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초보운전자 등의 주차 어려움을 덜기 위한 아이디어 주차장이 나왔다. 한화건설은 '꿈에그린' 아파트 여성전용 주차장에 핸들 위치를 표시하고 주차장마다 다른 색과 동물그래픽이 적용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적용키로 했다.한화건설은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 싸인(Sign)시스템 4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싸인(sign) 시스템은 기존의 디자인 요소에 생활 속 아이디어를 담아 재미와 함께 실용성을 더했다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전용 주차안내 싸인(sign)’이다. 후면 주차 시, 여성들이 양쪽 사이드 미러를 보며 주차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반대편 주차장 바닥에 핸들의 위치를 표시해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주차안내 싸인은 여성우대 주차존(zone)에 설치될 예정이며 주차장 내 스피커를 통해 이용방법이 안내돼,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주차장에는 층별로 다른 컬러와 동물 그래픽(에코메신저, 2012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적용해 주차한 곳의 위치를 더욱 쉽게 기억하도록 했다. 시원한 컬러와 감성그래픽, 음향 요소를 통해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기존에 단조로웠던 계단 벽면도 적극 활용한다. 스트레칭 동작과 대형 눈금자등 을 페인팅해 이동 중에도 가볍게 몸을 풀거나 아이들의 성장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김회원 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 본부장은 “디자인이 시각적인 즐거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편익까지 제공하도록 해 꿈에그린 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2년에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싸인 4종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중 일부는 오는 가을 준공되는 남양주 별내 꿈에그린과 용인 신촌마을(죽전 보정) 꿈에그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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