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외한 국가에 액튠 브랜드 적용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모비스가 ‘드라이빙 콘서트홀'을 콘셉트로 차량용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액튠(ACTUNE)'을 발표했다. 액튠은 액티브(Active)와 액추얼 튠(Actual Tune)의 줄임말로,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사운드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부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해 결실을 맺었다.현대모비스는 시청각실, 실차 음향무향실, 음향무향실, 비교평가실, 멀티채널 분석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전용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는 2008년부터 그랜저(TG, HG), 쏘나타(YF, 미국용 포함), K7, K5, 벨로스터 등의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디멘션(Dimension) 브랜드로 적용돼 왔다.이번 브랜드 출시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액튠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와 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서 액튠의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등록을 진행 중이다.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기아차 K9에 적용됐다.현대모비스는 액튠을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JBL, 하만카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하만 인터내셔널이 45%, 보스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수입차 제외)는 약 2000억원이며, 현대모비스는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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