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평양서 또 아마추어골프대회?'

평양골프장 라운드 장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평양에서 또 아마추어골프대회가 개최된다는데….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한국시간) 지난해 영국의 루핀여행사와 중국 단둥(丹東)의 중국청년여행사(CYTS)가 공동으로 기획했던 평양아마추어골프대회가 2회째를 맞아 오는 20일 개최된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7개국에서 이미 15명의 참가자를 모집했고, 며칠간 추가 모집을 한다는 설명이다.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허가해 골프대회라기 보다는 사실상 관광 상품 성격이다. 지난해에도 평양과 묘향산 등 인근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일정이 포함됐다. 지난해는 북한 비자와 서류 대행비, 그린피, 숙식비 등을 포함해 999유로(한화 약 160만원)에 중국으로 들어오는 항공료는 별도로 받았다. 딜런 해리스 루핀여행사 대표는 "올해 는 사흘간 일정이고,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심판으로 활동한 브라이언 윌키를 대회 감독으로 섭외했다"고 했다. 외교관들이 주로 라운드를 하는 평양골프장은 2005년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평양오픈이 개최된 적도 있다. 주최측은 지난해 홈페이지(www.northkoreanopen.com)에서 골프장을 소개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1년 이 골프장에서의 생애 첫 라운드에서 11개의 홀인원을 포함해 38언더파를 기록했다"는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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