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꿈나무 지원 위한 첫걸음 내딛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인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장학재단 출범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특별한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계발을 못하는 지역의 유아·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구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해 3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또 지난해 10월에는 직능단체와 위원회 종교계 교육계 상공인 의료계 등 지역 내 명망인사 11명으로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 구민들을 대상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대대적인 기탁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 현판식

기탁금 모금에는 장학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체, 지역내 직능단체와 시장상인, 일반주민 등 630여명 구민이 모금운동에 참여, 모금 5개월 만에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서울시교육청 인가 요건인 5억원을 넘는 총 5억7000여만원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기탁금 5억7000만원은 구청 예산 지원 없이 순수하게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만든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장학재단 설립허가로 강북구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강북구는 장학재단 설립 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5월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장학재단 설립을 홍보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알릴 계획이다.또 7월 이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소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장학금은 기존의 장학금처럼 공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시적이 아닌 소질이 발현될 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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