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한 두 남자의 우정이 전하는 감동이 먹힌다 - '휴고'와 '언터쳐블: 1%의 기적'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의 특별한 만남과 우정을 담은 영화들이 화제다.지난달 29일 개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3D 영화 '휴고'는 열두 살 소년 ‘휴고’와 비밀을 간직한 할아버지 ‘조르주 멜리에스’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휴고'는 1930년대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가 타계한 아빠가 남긴 고장 난 로봇 인형을 수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 휴고는 고장난 로봇 인형을 고치기 위해 멜리에스의 장난감 가게에서 몰래 부품을 훔치다가 발각되고 결국 로봇 인형의 설계도가 그려진 수첩마저 빼앗긴다. 과거 영화 제작자였던 자신의 기억을 모두 묻어둔 채 평범한 장난감 가게 주인으로 살아가던 멜리에스는 과거 자신이 만들었던 로봇 인형을 휴고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잊고 싶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 괴로워 한다. 그러나 휴고가 로봇 인형에 감춰진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 멜리에스도 잊고 있었던 소중한 과거와 영화에 대한 꿈을 기억하고, 결국 장난감 가게 주인에서 다시 영화 제작자로 재기하게 된다.
22일 개봉되는 '언터처블: 1%의 우정' 역시 극과 극의 인생을 살아가는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감동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귀족 사회의 최상류층 ‘필립’과 빈민촌 출신 청년 ‘드리스’의 우정을 그려낸 영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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