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은행주들이 올해 업황 전망이 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은행주가 업황 부진에도 반등했다"며 "은행업종지수가 연초 이후 15.3% 상승해 코스피지수가 10.6% 오른 것을 상회했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 완화로 은행업종이 상승하긴 했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변경하면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감소하는 등 업황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경기 선행지수 반등이 지속될 경우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돼 은행주가 추가 상승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그는 "은행업종 내 지방은행 금융지주를 시중은행 금융지주보다 선호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방은행은 13.5%, 시중은행은 10% 내외로 갭이 전년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에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최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이 1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기업대출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기업대출 관련 부실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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