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5일 락앤락에 대해 지속적 미래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올해 락앤락은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채용, 광고 집행 등과 같은 비용증가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베트남 유리공장 정상화로 인한 원가개선, 물류센터 가동에 의한 효율개선 등으로 내실을 기해 적어도 8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역시 락앤락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신사업들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상품과 유통채널만으로 가능한 락앤락의 매출성장률은 올해 15% 이내"라며 "중국에서 소형가전, 유아용품 등 신규출시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현재 한국 21개, 중국 8개인 락앤락 프랜차이즈 점포를 연말까지 계획대로 각각 51개,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면 연 20%를 뛰어 넘는 매출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락앤락은 춘절 매출이 지난해 12월 반영돼 지난달 역신장이 예상됐음에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중국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달은 윤달로 영업일수 증가에 의한 기술적 실적호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는 락앤락의 유의미한 해외성장 모멘텀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한편 지난해 4분기 락앤락은 한국 내수 매출 전년동기대비 0.2% 성장이라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중국과 동남아에서 각각 20.6%, 64.8%나 되는 성장을 기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10% 성장한 매출액 1197억원을 달성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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