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며 185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최근 하락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 근처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7%, S&P500은 0.23%, 나스닥은 0.09% 올랐다. 관심이 집중됐던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은 큰 원칙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쳤다.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대기자본금을 조기에 확충하고 신재정조약 세부사항에 대한 각국의 조속한 조인을 강조하는데 그치자 영국(-0.57%), 독일(-0.62%), 프랑스(-0.27%) 등 유럽 주요증시는 실망 매물을 내놨다. 국내시장 전문가들 역시 의미있는 방향성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공조가 구체화 될 수 있는 이번달 하순께나 나타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유럽 재정위기와 개인의 저가매수가 코스피 상·하단을 제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1.13%) 오른 1847.1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4억원, 1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은 1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타계(440억원) 순매수 물량을 비롯해 프로그램으로는 총 763억원 '사자'세가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 529억원, 비차익 233억원 순매수.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화학(1.61%), 운송장비(1.73%), 전기전자(1.42%), 철강금속(1.20%)를 비롯해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장 초반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1.38% 올라 103만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1.58%), 포스코(0.92%), 현대모비스(1.12%), 기아차(1.50%), LG화학(2.19%), 현대중공업(1.83%), 신한지주(1.67%), 한국전력(0.91%), 삼성생명(1.12%), SK이노베이션(1.93%), 하이닉스(1.89%), KB금융(0.70%), S-Oil(2.74%) 등도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32종목이 상승세를, 16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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