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점유율은 0.3%p 감소한 5.2%···노키아 가세로 향후 윈도폰 점유율 늘어날 지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의 11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 증가폭이 아이폰을 앞섰다.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9~11월 3개월간 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점유율이 46.9%를 기록했다. 이는 8월 발표한 8~10월간 조사치보다 3.1%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애플 'iOS'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8.7%다. 8월보다 1.4%포인트 늘어나 안드로이드폰보다는 점유율 증가폭이 적었다.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의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노키아의 '심비안' OS도 모두 점유율이 줄었다.림은 8월보다 3.1%포인트 줄어든 16.6%를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태블릿PC '플레이북' 생산 중단설이 나오는 등 크고 작은 악재 때문이다. 림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은 2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윈도폰과 심비안은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감소한 5.2%, 1.5%로 나타났다. 노키아가 자체 OS인 심비안을 포기하고 향후 생산하는 모든 스마트폰의 OS를 MS의 윈도폰으로 가져가기로 하면서 윈도폰 점유율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노키아는 새로운 윈도폰 7.5 OS '망고'를 탑재한 '루미아 710', '루미아 800'을 공개하고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내년 예정대로 미국 시장에서 루미아 710이 출시되면 미국 내 윈도폰 점유율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11월까지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9140만명으로 조사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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