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노트의 메모습관 제안 ‘클립 볼’
취재를 하다보면 중요한 일을 잠깐 메모를 해뒀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중요한 순간 ‘아차!’ 했을 때 열심히 찾아보지만 어디로 도망갔는지 정말 모르겠다. 젊은 나이에 치매 아닌가 내 자신을 의심해 보기도 하고,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수애를 보면 남의 일이 아니다 싶어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직장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건망증 초기 증상 일거라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이런 작은 건망증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클립볼’(Clip Ball)은 직장인은 물론 주부나 학생들에게 유용한 효자상품이 될 것 같다.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클립볼’은 메모홀더에 종이를 끼워 넣고 펜홀더에는 일반 두께의 볼펜을 쉽게 꽂고 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제품 뒷면에 3M보호 테이프와 자석이 부착돼 있어 사무실에서는 물론 컴퓨터 모니터, 자동차, 냉장고 등 어디에서나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3M 테이프 사용 시에는 테이프를 떼어내지 말고 철 부분에 부착하면 되고 자석은 3M 테이프를 떼어내서 원하는 곳에 부착하면 된다. ‘클립볼’은 중력을 이용한 제품으로 구슬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종이를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에 종이를 아래로 빼기는 어렵고 좌측, 우측 방향을 기준으로 사선 느낌으로 빼야 한다. 얇은 영수증은 물론 A4 용지 기준 7장까지 끼울 수 있다. 단,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구슬이 뻑뻑해져서 종이가 옆으로 잘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는 구슬을 옆으로 빼서 깨끗이 닦은 후 사용하면 된다. 튀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느 곳에나 어울리고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 좋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나 매일 반복되는 일에 쫓기는 직장인들이라면 책상 앞에 앉아서 ‘내 펜이 어디갔지?’ ‘중요한 일이 있는데 뭐였더라?’라고 생각해 본적 있을 것이다. 이런 당황스러운 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주부들의 경우에는 마트에 가기 전 클립볼을 이용해 목록을 적은 후 냉장고에 붙이면 꼭 구입해야 할 중요한 물건을 잊어버리지 않고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기자도 취재를 하다보면 펜이 어디로 도망갔는지, 분명히 중요한 전화번호를 메모했는데 잃어버려 곤란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클립볼’을 사용해 보니 이런 점들이 말끔하게 해결돼 유용했다. 자석과 3M 테이프의 접착력은 떨어진다. 무거운 볼펜이나 많은 종이를 끼워 넣으면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경우 안정감이 없어 불안해 보였다. 종이를 뺄 때도 좌우로 빼야 하는 건 알지만 가끔 바쁠 때 아래로 빼다가 종이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요한 메모지일 경우 더욱 주의 해 사용해야 한다. 특허 출원된 제품으로 1세트에 무광은색, 유광은색, 흑진주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3900원이다.업체 티노트제품명 클립 볼(Clip Ball)가격 1만3900원(1세트 3개)연락처 02)6251-3770홈페이지 www.tnoto.com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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