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소통의 창 열었다

게임방식 적용 소비자전용 사이트 ‘삼성네이션’ 오픈[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게임방식을 차용한 소비자 전용 사이트 '삼성네이션(SamsungNation)'을 오픈했다.우리말로 '삼성팬 나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사이트는 가전 소비자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고 게임적 요소를 통해 포인트를 취득, 본인 등급을 올림으로써 각종 경품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속칭 애플빠, 즉 애플 광팬층에 맞설 수 있는 삼성충성고객 확대방안으로 해석된다.9일 삼성전자는 미국 홈 페이지내에 온라인 유대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소셜 로열티 프로그램인 '삼성네이션'을 공식 오픈했다.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이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하면 트위터의 '좋아요' 추천이나 삼성제품 리뷰기사 댓글 달기, 질의 응답(Q&A) 참여 등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포인트에 따라 초보(Novice)부터 전설(Legend)까지 6등급으로 나눠진 배지를 순차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포인트 부여도 댓글이나 추천에서 삼성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호불호(好不好)에 상관없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삼성제품에 대해 별 5개로 평가하든 이보다 낮게 평가하든 주는 포인트는 동일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열성팬이 수 백만에 달하고 있다"며 "삼성네이션은 각종 보상프로그램은 삼성팬의 관심과 충성도에 감사를 표시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들이 그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각종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동적인 입장에서 제공받았을 뿐 아무리 삼성전자 제품을 애용해도 그에 따른 보상받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삼성네이션을 통해서는 삼성 온라인커뮤니티 열정적인 대변자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보상 등을 통해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예로 삼성네이션 회원들은 자신이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삼성전자 제품을 취득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에 자동응모되기도 하고 저녁 늦은 시간에 이 사이트를 방문해 제품 등을 살펴보면 더 높은 포인트 등을 얻을 수도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