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내년도 직원교육예산을 올해보다 늘릴 것이란 설문결과가 나왔다.2일 경영교육전문기업 휴넷이 1000대 기업의 교육담당자 186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교육예산과 운영방안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 이내로 늘릴 것이란 응답이 전체의 36.5%로 가장 많았다. 11~20% 정도 올리겠다는 곳은 응답자의 14%로 전체의 절반 정도가 올해보다 직원교육 예산을 늘리겠다고 답한 것이다.이같은 결과는 경기침체에도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예산은 줄이지 않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응답도 25.3%였으며 10% 이내 줄이겠다고 한 곳은 15.1%로 집계됐다.올해 교육예산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9% 정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내년 예산을 어느 정도까지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선 올해보다 1~30% 더 늘려야 한다고 답한 인원이 78.5%에 달했다. 가장 필요한 직원교육으로는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59.1%로 가장 많았고 직무, 경영ㆍ마케팅 등이 뒤를 이었다.문필봉 휴넷 지식전략본부 본부장은 "90년대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기업들이 긴축정책을 통해 교육예산을 줄이는 것보다 교육과 투자를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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