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기획】C(카펫)를 깔았더니 ℃가 올랐다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가을 추위라 하지만 이제 곧 겨울이다. 주말마다 짬을 내어 옷장 정리를 해야 할 시기다. 동시에 집안도 겨울 채비를 시작한다. 벽과 바닥을 바꾸기는 어렵다. 쿠션이나 커튼, 카펫이나 러그 활용으로 새로운 가구나 조명 없이 공간은 다른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다. 요즘엔 이물질 오염을 타지 않는 방오 기능을 가진 카펫 혹은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카펫이 등장했다. 겨울 공간으로 변신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 웰즈의 모오이 컬렉션

가을·겨울 카펫 트렌드 지난 해, 모던한 스타일의 흐름을 보이던 카펫 디자인은 올해도 지속된다. 다만, 모던한 것에 좀 더 자연스러운 터치가 가미된다. 이것을 전문가는 ‘프리미엄 내추럴 모던스타일’이라고 집약했다. 컬러는 베이지톤에서 다운된 그레이나 브라운 계열로 옮겨 간다. 좀 더 자연스러운 '내추럴 모던'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은 옐로우가 섞인 브라운이나 베이지와 그레이 중간 계열의 컬러까지 다양한 팔레트가 등장했다. 카펫은 디자인과 패턴, 소재와 길이의 변화에서도 다양함을 갖췄다.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한 가지 컬러에 다양한 소재가 섞이는 경우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 한일 카페트, 자스퍼 컬렉션

공간에 맞는 카펫 선택 바닥에 놓이는 카펫은 공간의 전반적인 인상을 결정한다. 벽지, 소파, TV 등 전반적인 가구의 컬러 및 문양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의 카펫을 선택해야한다.

▲ 한일카페트, 루비 컬렉션

1. 침실 : 침대커버의 색상,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 차분한 침실 분위기를 원한다면 침대커버의 패턴보다 한 톤 더 단순한 패턴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기계직 카펫이라고 해 기본적으로 방충, 방진,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침실에서도 마음 놓고 카펫을 사용해도 좋다. 2. 베란다 : 러너 카펫을 사용해 바닥 전체를 덮을 수도 있다. 베란다를 실내처럼 사용할 경우, 거실 카펫에 이어지는 같은 카펫으로 공간이 연결된 느낌을 준다. 오염이 걱정이라면 부분 세탁이 쉬운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선택하거나, 오염물이 묻지 않도록 하는 방오 기능이 있고 포근한 느낌이 강한 울 소재 카펫이 좋다.3. 욕실 : 건식 스타일이 아니라면 욕실 카펫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것이 세탁 여부다. 물기가 많고, 더러움도 많이 타기 때문에 세탁이 자유로운 면 소재나 방수 처리된 카펫이 적당하다. 타일이나 욕조 등이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세면대 아래나 욕조 앞에 깔끔한 패턴의 카펫을 깔아두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도움말=한일카페트)<hr/>

▲ 더 플레이스의 모네 쿠션

★ 카펫은 공간을 꾸미는 것만이 아니다. 카페트의 똑똑한 기능1. 공기 정화 기능 : 카펫은 먼지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날아다니는 먼지가 카펫 섬유에 붙어 먼지가 날리지 않는 것이다. 하루나 이틀 걸러 청소기를 이용해 표면의 먼지를 제거해주면 카펫이 없는 것보다 훨씬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2. 완충 효과 :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와 카펫 위에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충격은 다르다. 물건의 파손을 적게 하고 바닥 상처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3. 난방비 절감 : 카펫은 조밀한 털 망울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털 망울은 섬유 사이에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난방 시 12%까지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4. 층간 소음 감소 : 바닥 소음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감소해준다. 카펫을 깔기 전과 후, 확연히 실내가 조용하고 아늑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발과 눈의 피로 감소 : 조명이 바닥에 반사되는 것을 막아 눈의 피로를 막아준다. 또한 바닥이 부드러워지면서 발의 피로도 줄여준다 ★ 카펫 관리 요령 카펫의 얼룩 처리 방법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이다. 일상생활에서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 방법들이다. 1. 간장, 콜라, 커피 : 티슈를 대고 주먹으로 두드린다. 그 후 중성세제를 푼 더운물을 얼룩에 묻힌 후 타월을 대고 두드려 얼룩을 타월에 옮긴다.2. 술 : 더 번지지 않게 소금을 뿌리고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른 다음 젖은 스펀지로 닦는다.3. 껌 : 비닐봉투에 얼음을 담아 껌을 굳게 하고, 굳으면 브러시로 긁어 떼어낸다.4. 애완동물 분뇨 : 즉시 소금물로 닦고, 중성세제를 탄 더운물도 닦은 다음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린다.5. 담뱃불 자국 : 깨끗한 다른 부분을 면도기로 살짝 긁어서 털 뭉치를 만든 다음 그것을 담뱃불로 구멍이 생긴 부분에 접착제로 붙인다. 채정선 기자 es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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