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방에는 쌀쌀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지만 오후 늦게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겠다. 22일 기상청은 "제주도와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서해안지방은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상남북도와 강원도영동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늦게부터 비가 그치면서 내일은 전국이 맑겠다. 기상청은 "내일은 비가 그치면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여 야외활동하기에 좋겠다"며 "내일 낮 기온은 전국이 19~21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부터 내린 비로 동해 47.5㎜, 태백 46㎜, 강릉 43㎜, 대관령 34㎜, 영월 26㎜, 원주 20㎜, 속초 7.4㎜, 홍천 1.5㎜, 울릉도 53㎜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은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SK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일요일인 내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맑겠다. 하지만 오전 한 때 내륙 일부 지방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진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해전해상(동해중부앞바다 제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해안가 낚시객이나 관광객들은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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