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배일도 전 한나라당 의원이 7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의 선거여야 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우리사회의 특권신분인 서울대 변호사들만의 선거판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나는 시민주권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배 전 의원은 "오늘날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은 정치권이 지난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구시대 정당정치를 하고 우리사회 특권신분이 권력까지 독점하기 때문"이라며 "특권층이 시장이 되면 우리가 혁파시켜야할 구시대 정당정치와 학벌주의를 더욱 키우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고의 복지는 시민 각자가 자신의 소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소득증대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특권신분을 가진 출마자들은 하나같이 시혜적 차원에서 복지를 이야기할 뿐 서울시민의 소득을 어떻게 얼마나 중진 시킬지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 전 의원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출신으로 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냈고 시장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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