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전시장 전체···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40여개국 1600개사에서 총 6000부스 설치[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제1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1)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10월 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융합! 기술 그 이상의 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금속산업대전, 서울국제공구전,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 국제인쇄산업대전 등 자본재 산업 6개 대표 전시회가 통합돼 열리는 최초 행사다.킨텍스 제2 전시장 개장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축구장 10개 크기를 뛰어넘는 10만2431㎡로 1·2전시장 공간 전체에 40여개국 1600여개사에서 총 6000부스를 설치해 국내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무역 1조달러 시대의 개막과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 동북아 시장의 선점을 위한 대형 전시회의 필요성과 정부의 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와 전시(MICE) 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50억달러 이상의 구매상담 및 계약이 기대되며, 우리의 산업발전을 한 눈에 보여주는 국가 브랜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또한, ‘융합! 기술 그 이상의 세계’를 슬로건으로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1, 기계기술 및 융·복합 기술세미나 등 국내외 첨단 기계기술을 한 눈에 보고, 융·복합으로 대표되는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아울러, 고양시, 한국관광공사, 킨텍스 등 관련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이 한국산업대전과의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광산업과도 긴밀히 결합, 전시산업과 관광산업이 본격적으로 융합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지택 진흥회 회장, 홍석우 코트라(KOTRA) 사장, 해외바이어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전시장 다목적홀에서 개최됐으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탑 전시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아시아의 대표 전시회로 키워갈 것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로 진행됐다. 함께 열린 ‘2011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에 전영도 에이테크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에 채창근 케이피엠테크 회장, 동탑산업훈장에 한광운 레이젠 회장을 수훈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재(기계류 및 부품·소재분야) 개발에 공로가 큰 48명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정지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도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에 맞는 글로벌 탑 전시회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기계산업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산업트렌드인 융·복합을 받아들여서 세계 초일류 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1전시장에는 금속산업대전(1홀), 국제공구전(2홀), 국제종합전기기기전(3홀),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4홀), 국제인쇄산업대전(5홀) 등 총 909개 업체가 참여하는 5개 전시회가, 2전시장에는 751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기계전이 진행된다.행사 기간 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해 참가업체들의 상담 및 실질적인 계약 성과 효과를 극대화해 최고의 비즈니스장이 되도록 했다.28~29일에는 인도, 러시아, 일본, 브라질, 페루 지역 플랜트 국영 발주처 및 설계·구매·시공(EPC)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 플랜트기자재기업과 구매상담이 진행된다.29일에는 관련 산업분야 80개사의 해외 바이어들과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30일에는 미국·유럽·중동·중남미 등 30개국 100여개 해외 주요거래선 초청 구매상담회 등이 각각 진행된다.진흥회는 그동안 15회 국내외 로드쇼 개최, 18개국 프로모션을 비롯한 115개 민간 수출지원센터, 24개국 37개 해외유관기관, 98개 코트라·상무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바이어 및 해외 참관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총 2000여명의 우수 해외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한국산업대전은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인 국내 참관업체들에게 국내외 최신 기술을 접하고, 특허기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좋은 학습기회를 제공, 향후 국내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진흥회측은 설명했다.28일 오전 삼양가속기에서 주최한 ‘삼상유도 전동기 기술동향 및 신제품 소개’ 세미나를 시작으로 진흥회, 전시참여업체, 관련 연구소 등이 행사 기간 중 총 16회에 걸쳐 기술세미나를 주관해 국내외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진흥회와 발명진흥회는 30일 ‘특허기술 상담 및 설명회’를 주관해 특허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조언을 구하는 참가업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지경부는 한국산업대전을 계기로 기계산업은 물론 전 산업 부문으로 융합 트렌드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을 ‘제1회 산업주간’으로 정하고 ‘융·복합 특별전시관’, ‘융·복합국제컨퍼런스 2011’, ‘융·복합 기술세미나’ 및 ‘영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융·복합 특별관은 융합의 4대 아젠더인 ▲그린 ▲웰빙 ▲안전 ▲재미 등 테마별로 기계산업 관련 연구소와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100부스 규모로 전시한다. 이날 열린 ‘융·복합국제컨퍼런스 2011’은 제롬 글랜 국제연합(UN) 미래포럼 회장의 기조강연, 데니스 홍 버지니아 공대 교수의 특별강연, 산업융합 촉진을 통한 기계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패널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영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미래의 기술 명장을 꿈꾸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국내외 기술수준 현황과 트렌드를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소 현장 방문과 전시관람 뿐만 아니라 융합을 통한 산업발전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특별연사로 초청되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의 만남’(28일) 등 국내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추진하는 행사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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