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장백지, 장동건 주연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 캐스팅

장쯔이와 장백지가 최근 장동건의 출연이 확정된 영화 <위험한 관계>에 캐스팅됐다. 22일 장동건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장동건이 21일 <위험한 관계>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며 “두 여자 주인공으로는 장쯔이와 장백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장동건과 장백지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2005년 첸카이거 감독의 <무극> 이후 6년 만이다. 장쯔이는 <무사>에서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이후 <소피의 연애매뉴얼>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배우들과 인연을 쌓아갔다. <상하이 프로젝트>로 불리기도 하는 <위험한 관계>는 <봄날은 간다>, <행복>의 허진호 감독이 중국 제작사와 함께 만드는 영화로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할리우드에서는 1988년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위험한 관계>와 1989년 밀로스 포먼 감독의 <발몽>으로 영화화된 바 있으며 1999년 라이언 필립, 사라 미셸 겔러,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으로 다시 한 번 영화화됐다. 국내에서는 같은 원작으로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주연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제작됐다. 18세기 프랑스가 배경인 원작과 달리 중국판 <위험한 유혹>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전개된다. 제작비는 1500만 달러(약 180억 원)로 알려졌다.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을 만든 중국의 존보미디어와 싱가포르의 홈런아시아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장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장동건을 포함해 모든 배우들은 중국어로 연기하며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연 다음 곧바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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