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제계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회식 장려 운동'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우리고장 특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에 이어 세 번째 캠페인이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전국 13만 회원기업에 공문을 보내 "기업들이 회식이나 모임, 직장내 교류활동을 인근 음식점에서 많이 가져달라"며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상의는 "특히, 기업회식 장려 운동은 지역 상권의 활력제고뿐 아니라, 임직원간, 부서간 교류 활성화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역기업과 자영업자간의 상생발전도 꾀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상의는 이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상의 임직원들도 인근 음식점을 이용한 건전한 회식을 정례화하고, 각종 동호회 활동과 부서간 교류 모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차원에서 회식문화를 확산시켜 건전한 지역 소비지출을 유도하는 것이 내수 진작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국 71개 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에는 내수경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추석 전에는 우리 고장 특산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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