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3000억弗 경기부양책 나오면 시장 실망할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기부양 규모가 3000억 달러라는 것을 확인하면, 내일 아침 시장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핌코를 운용하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3000억 달러 규모는 적절치 않다"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그로스는 "감세와 지출 감소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에는 3000억달러 규모는 부족하다"며 "좀 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아침 오바마가 3000억달러, 혹은 그 이하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실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용과 감세, 국가 예산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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