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국제관 지붕 위에는 '섬'이 있다

10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 전시시설이자 최대전시시설인 국제관 지붕 위에 섬이 올라갔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물결모양 지붕에 14개의 섬 올려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이끌어 냈다"며 "박람회장 앞바다와 오동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인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관은 안개 낀 파도 속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형상화했다. 물결 모양 지붕(베르누이)과 3개의 큰 섬, 11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작은 섬들은 별도의 구조물로 만들어 크레인을 통해 지붕 위로 끌어 올렸다. 작은 섬 하나당 무게가 13톤에 달하며 바닷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섬 양쪽에 통풍구를 냈다.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연면적 13만2636㎡에 이르는 국제관은 50%이상 조성됐다. 국제관은 공정률 80%에 들어서는 11월 초부터 각 참가국에 단계적으로 이양될 예정이다. 현재 참가국들은 전시 콘텐츠를 점검하고 전시물을 제작하고 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조직에 따르면 98번째로 여수박람회 참가를 통보한 호주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정부대표단을 조직위원회에 파견해 1박2일 동안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호주는 지난 6월 초 긴축재정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전격 결정해 화제가 됐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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