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LCD공장 착공 연기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공장 건설이 결국 연기됐다. 16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 악화로 오는 30일로 검토되던 광저우 LCD 생산 공장 건설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후 예상 착공시기 등도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연초 광저우에 약 4조20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8세대 LCD 공장을 건설키로 한 계획을 하반기로 보류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도 LCD 시황 악화로 착공이 미뤄지거나, 착공을 한다고 해도 기초 공사 정도로 공사 시기가 조절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8세대 공장은 40인치 이상의 대형 LCD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디스플레이서치의 8월 상반기 가격조사에 따르면 40~42인치 LCD TV에 쓰이는 패널 가격은 231달러로 7월 말 237달러에 비해 3% 가량 떨어졌다. 게다가 미국 국가 신용 등급 하락이 발목을 잡으며 전통적인 성수기인 3~4분기에도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