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EU 집행위원 '이탈리아, 재정개혁 구체 방안 제시하라'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탈리아가 새로 마련할 재정적자 감축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렌 집행위원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를 적극 지지하며 관계당국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잠재적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예산 균형을 이루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5일 이탈리아 국채 매입의 조건으로 정부 재정을 개혁하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요구를 수용해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정부가 균형예산을 위한 개혁과 노동시장 유연화, 공적자산 민영화 등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렌 집행위원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전략은 이탈리아 정치권 전반의 폭넓은 지지를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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