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급하향]연방도 빚더미인데...미 우체국 파산직전, 연방에 지원요청

연방 주택 공사인 패니매도 51억 달러 요청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미국 우체국이 이번 분기에 3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6일자로 보도했다. 미 우체국은 이메일과 온라인 거래로 인해 우편 물동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방송에 따르면 우체국의 수석재정담당자인 조셉 코벳은 “우리는 심각한 현금 부족을 겪고 있다”며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는 다음달로 예정된 의무 지급액을 충당할 수 없다”밝혔다. 우체국은 다음달 인건비와 퇴직자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지불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회계연도에 우체국은 모두 8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연방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 모기지 전문 금융기관인 패니 매(한국의 토지주택공사에 해당)도 연방정부에 51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요청했다고 CNBC가 5일 보도했다. 이날 52억 달러의 2/4분기 손실을 발표한 패니매는 지난 2009년 이전의 대출금에 대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지원 요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패니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이제까지 모두 1,04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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