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오는 11월까지 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교재를 마련해 배포키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7일 외부 전문가협의회의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올해 10월말까지 초·중·고교 학생용 학습서(3종) 및 교사용 지도서(3종) 등 교재의 집필을 마무리하고 11월중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에서도 저축은행 사태, 금융사기 피해 등을 겪으면서 금융교육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표준교재가 개발되면 금융교육 시범학교 교육에 활용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 보급하여 일선교사들이 자체교육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또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인정교과서로 승인받는 등 교재의 신뢰도 역시 제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금융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금융소비자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학교 금융교육 선진화를 위한 기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금융교육 내용 및 학습목표를 정립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마련했고, 지난 달부터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체계적인 금융교육 표준안 및 표준교재가 개발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학교 금융교육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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