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중]상승세...'美 부채한도 증액, 애플 실적 호재'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유럽 증시가 2일 연속 상승세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고, 애플의 깜짝 실적도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장중 영국 FTSE100 지수는 0.94% 오른 5844.6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46% 상승한 3748.83을, 독일 DAX30지수는 0.33% 오른 7216.71을 나타냈다.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시에떼 제네랄과 덱시아는 각각 5%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의 철광석 회사인 BHP빌리톤은 2.1% 상승했다.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하는 ARM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며 3.5% 급등했다. 미국 부채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훈풍으르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하원은 현지시각으로 19일 국가 부채 법정한도 상향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 국가부채 한도가 2조 4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정적자 감축 합의안도 곧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의회가 내놓은 3조 7000억달러 규모의 재정 감축안에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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