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0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부채감축안 합의 소식과 애플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5% 이상 급증한 것이 아시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미국은 19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6인 위원회를 거쳐 부채감축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장 마감 후 발표한 애플의 좋은 실적도 아시아 주가를 끌어오리는데 도움을 줬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4~6월)에 주당 7.79달러, 총액 730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당 3.51달러, 총액 325억달러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125% 급증한 것이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 상승한 1만22.60엔에, 토픽스지수는 1.0% 오른 862.7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77% 상승했고, 일본 도요타가 1.05% 올랐다. 호주 BHP빌리턴도 철광석 생산이 늘었다는 발표 이후 1.7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제임스하디인더스트리는 미국이 이날 발표한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6.32% 급등했다.SMBC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의 부채와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면서 "미국과 일본 기업의 좋은 실적 전망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63(0.34%) 오른 2806.62에 거래되고 있다.홍콩 항셍지수는 117.36(0.54%)오른 2만2019.76에, 대만 가권지수는 126.65(1.49%) 상승한 8651.22를 나타내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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